12일 코스피가 장 초반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33포인트(0.79%) 오른 2469.4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62%) 오른 2465.19에 개장한 뒤 2470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40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으로 늘어난 미국 국채 수요에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5.57포인트(+0.19%) 상승한 3만380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71포인트(+0.43%) 오른 4376.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6.83포인트(+0.71%) 상승한 1만3659.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깜짝 호실적에 3분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이를 반영해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맏형'들의 실적 '낙수효과'가 나타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1.61%), LG에너지솔루션(1.32%), SK하이닉스(000660)(2.52%), 삼성SDI(006400)(4.89%)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69%)와 기아(000270)(-1.18%), 현대모비스(012330)(-0.43%)는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철강 및 금속(1.82%), 전기·전자(1.81%), 화학(1.25%) 등은 강세를, 보험(-1.24%), 음식료(-1.21%), 증권(-0.63%), 운수장비(-0.5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5포인트(1.73%) 상승한 831.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63%) 오른 822.27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5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5.54%), 에코프로(086520)(4.39%), 포스코DX(022100)(1.79%), 엘앤에프(066970)(3.80%), JYP Ent.(035900)(2.23%)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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