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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국내 최대 '안마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 공급

수천억 규모…우선협상자로 선정

LS마린솔루션이 시공

최인규(왼쪽부터) LS마린솔루션 영업부문장과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이 19일 전남 안마 해상풍력단지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전선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안마 해상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수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를,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은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가 중심이고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본계약은 연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계약 체결 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전선은 지난달 KT로부터 해저케이블 매설 전문 기업인 KT서브마린을 인수해 LS마린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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