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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건강을 선물하세요"…'헬시플레저' 힘주는 이마트

올리브유 세트 물량 50% 늘려

헬시플레져·고급화 트렌드 타고

올리브유 수입 물량 52.23%↑

지난해 매출 신장률도 11%대

아칸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 사진 제공=이마트




통조림 등 가공식품 중심이었던 명절 선물세트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타고 고급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명절용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렸다고 28일 밝혔다. 품목 수는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6개까지 확대했다. 품종·폴리페놀 함량·브랜드별 특성을 고려해 상품을 엄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알마자라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는 스페인산 ‘호지블랑카’ 품종의 올리브를 갓 수확해 전통 방식으로 저온 추출했다. 산뜻하고 균형 잡힌 맛과 향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파르키오니 오일세트’ 등 3만원 대 이하의 가성비 세트도 준비했다.



이마트가 적극적으로 관련 구색을 확대하는 이유는 건강한 식사를 섭취하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더불어 집에서도 고급 식재료를 즐기는 ‘홈 미식가’가 늘면서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2만 3417t이었던 올리브유 수입 물량은 지난해 3만 5648t까지 대폭 늘었다. 이마트에서도 직전 년도 대비 올리브오일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1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객단가는 지난해와 올해 1~7월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가량 상승해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지명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올리브오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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