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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충전에 400㎞ 주행" 中 CATL 신기술 공습에 韓 배터리 '긴장'

중국 CATL이 16일 공개한 LFP 배터리 신제품 ‘선싱’. 사진제공=CATL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이 10분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LFP)를 공개하자 국내 배터리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에서 새 LFP 배터리 '선싱'을 선보이고 올해 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분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고 최대 주행 거리는 700㎞다. CATL은 선싱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주력으로 삼는 LFP 배터리는 한국의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채택이 느는 추세다. 중저가형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활성화로 LFP 배터리 수요는 급성장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한국이 주력으로 삼는 NCM에 비해 주행거리 등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CATL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난 18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CATL의 배터리 신제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CATL이) 잘하고 있다"며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CATL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업계 평가도 나온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ATL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6.8%로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27.2%의 점유율로 LG에너지솔루션(28.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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