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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2500선 부근서 등락 반복

셀트리온 그룹 주, 합병 소식에 장 초반 강세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18일 코스피는 2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8포인트(0.74%) 하락한 2501.17이다.

이날 전장보다 24.67포인트(0.98%) 내린 2495.18로 개장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지 않고 2500선 부근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3억원, 15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 홀로 10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커지자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7일(현지시간)에도 4.31%까지 올라섰다.

심지어 미국 장기 국채의 연 5% 금리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의 말을 인용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흔했던 5%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고 BofA가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부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등 제약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지난달에 이어 '써머랠리'가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달 주식시장은 모멘텀을 상실한 듯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상당수가 하락 중인 가운데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1.67%), NAVER(035420)(-1.61%), LG화학(051910)(-1.38%)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그룹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50%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1.00%), 섬유의복(-1.01%), 전기전자(-1.02%), 기계(-0.93%) 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1.46%), 의약품(1.26%), 운수창고(1.24%)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32포인트(0.83%) 하락한 878.7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85%) 내린 878.5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18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61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의 합병이 발표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보다 8.24% 상승했다. 이 밖에 HLB(028300)(0.99%), 셀트리온제약(068760)(0.77%), 에코프로비엠(247540)(0.63%)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4.63%), 에스엠(041510)(-3.57%), JYP Ent.(035900)(-3.2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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