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시청각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맞춤교육 지원 사업에 1억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예탁원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함께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시청각 장애아동을 발굴해 장애 정도 및 심리, 인지능력에 따라 촉감교육 및 맞춤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강사 양성, 보호자 대상 교육 간담회 개최 및 교육과정 개발 지원 등을 통해 특수교육수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순호 이사장은 “시청각 장애와 같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각 장애아동은 차지증후군(CHARGE Syndrome)을 앓고 있거나 시각청각 저기능 진단을 받은 아동을 의미한다. 차지증후군이란 태아 발달기에 발생한 기형이 여러 장기에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으로 안조직결손과 뇌신경 이상 안구결함(C), 심장 결함(H), 후비공 폐쇄(A), 성장과 발달 지연(R), 비뇨생식기 이상(G), 귀 이상과 난청(E) 증상이 특징이다. 시청각 장애는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 손상돼 의사소통 및 정보인지 등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다. 아직 적합한 지원과 연구가 부족해 복지 사각지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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