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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 협업 2주년…세븐일레븐 파우치음료 매출 60%↑

2021년 농진청과 업무 협약

총 8종의 파우치에이드 출시

‘로코노미 트렌드’ 따라 인기

9일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세븐일레븐-농촌진흥청 업무협약 2주년 기념 감사패 전달식.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선보인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프로젝트’ 2주년을 맞아 상품 제작에 협력한 7인의 농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파우치 음료 출시를 위해 협업한 결과 농산물 매수 총량과 관련 상품 매출이 동반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 8월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샤인머스캣에이드’를 시작으로 2년 간 지역 강소농 및 청년 농부가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총 8종의 파우치 음료를 PB(자체 브랜드) 제품 ‘세븐셀렉트’로 출시했다.

이는 특정 지역의 매력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로코노미’ 트렌드와 맞물려 성과를 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역 농가와 협업한 파우치 에이드 음료는 현재까지 50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이를 위해 매수한 농산물의 총량은 100t을 넘겼다.

지역 농가 협업 상품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관련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1~7월) 파우치에이드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올랐다.



향후에도 지역에 특화한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선임MD는 “농업기술명인 및 지역 강소농과 협력한 덕에 당사와 농가 모두 적절한 시기에 상품을 출시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고 국산 농산물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천혜향에이드 출시에 힘을 보탠 제주지역 농민 문계희·고태정씨 부부, 농진청 기술보급과 관계자 및 이한휘 세븐일레븐 제주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세븐일레븐 제주지사 직원 15명이 합류해 문계희씨 부부의 천혜향 농가에서 일손을 보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9일 제주도의 한 천혜향 농가에서 세븐일레븐 임직원들이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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