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맥을 못 췄던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1일 오전 장중 동반 상승 중이다.
1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장 종가 대비 4.63% 오른 2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다. 카카오는 6.04% 오른 5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323410)(+11.15%), 카카오페이(377300)(+7.57%), 카카오게임즈(293490)(+4.92%) 등 주요 계열 상장사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21년 8월,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반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성장주인 네이버·카카오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크고, 이달 중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할 계획이라 주가 모멘텀이 더욱 강하다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