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상승폭을 키우지 못한 채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1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7.93포인트(0.30%) 상승한 2636.4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포인트(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3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93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21년 12월 29일(1조8000억원)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월 27일(1조7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도 1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27일(20조5000억원)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10.33%),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POSCO홀딩스(2.49%) 등 포스코그룹주에 매수가 집중됐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3%), 카카오(-2.0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6포인트(1.08%) 오른 939.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4월 6일(종가 943.13)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24%) 오른 932.17로 개장 후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6억원,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등이 급등했고 JYP Ent.(9.38%), 에스엠(7.12%)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엘앤에프(-1.07%), HLB(-1.39%), 셀트리온제약(-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4조4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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