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그래픽 디자이너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26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뷰피니티 S9은 정교한 색 작업이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 등 전문가를 위한 초고해상도 모니터다. 27형 크기에 5K(5120x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 당 픽셀 수)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초고해상도인 덕분에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편집 등을 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nit)를 지원하고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인 DCI-P3 기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고가의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 구입하지 않아도 언제든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만드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선택하고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설정 모드에 따라 밝기와 감마 값 외에도 색 온도, 색 영역 기준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
뷰피니티 S9은 이밖에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 최대 90와트(W) 충전·최대 4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탑재했다.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으로 공간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
또 4K 해상도의 슬림핏 카메라가 내장돼 별도 케이블 없이 화상 회의를 할 수 있고 작업으로 지친 눈을 보호하는 ‘인텔리전트 아이케어’ 기능을 지원한다.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감상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TV’ 앱과 콘솔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등 기능도 담겼다.
뷰피니티 S9은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된다. 26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다음 달 3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정교한 색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오랜 고민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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