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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첨단 칩' 단 현대차 2025년 출격

이재용·정의선 미래차 협업 가속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 첫 공급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1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첫 협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을 2025년 현대차(005380)의 차량에 공급하게 된다. 탑재될 차종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이미지 센서 등을 현대차에 공급한 적은 있지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미래차 시대 대비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미래 비전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피재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엑시노스 오토 V920은 실시간 운행 정보 제공은 물론 고화질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까지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대폭 강화돼 운전자 모니터링 등 안전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데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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