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지난달 31일 기흥사업장에서 최윤호 사장과 주요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워크숍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신규 선임된 이미경 사외이사의 제안으로 열렸으며 ESG 경영 트렌드 발표와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삼성SDI는 최 사장 부임 이후인 지난해 1월 이사회 아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으며 2월에는 기획팀 내 ESG 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등 2개 테마 아래 8대 세부 과제로 구성된 친환경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량 100%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사업부에도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올 5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기본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ESG 경영은 미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2030년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파트너사 및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경영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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