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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특별법·아시안게임 유치…광주·대구 대표 경제단체도 ‘달빛동맹’ 견고

양 상공회의소, 동서경제교류회 개최

각종 현안 공동 대응·협업 체계 강화

광주상공회의소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동서경제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광주상공회의소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달빛동맹’이 견고해 지고 있는 가운데 양 지자체의 대표 경제 단체 상공회의소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과 협력을 확대한다.

광주상공회의소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동서경제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대구 상공회의소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각종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상호 협력을 통한 양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양 지역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건설과 국제 대회의 공동 유치를 비롯한 공통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광주와 대구를 청년들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와 광주가 내륙 도시로서 서로 닮은 부분이 많은데 경제인 교류 뿐 아니라 지역 현안 등에서도 협력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공항 특별법 통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동서경제교류협의회가 동서 경제 교류의 구심점이 서로 연결하고 소통해서 달빛 동맹을 더욱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양 상공회의소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에 대해 환영하고, 관련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결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또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의 공동 유치 등 공통된 현안에 대해서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한편 동서경제교류협의회는 1998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단의 대구상공회의소 방문에서 시작됐다. 2018년 공식 협의 기구를 구성하고 주 52시간제 완화,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등 경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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