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4년 간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테크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이 18일(현지시간) MS가 2019년부터 AI 칩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성한 소규모 그룹에서 이 칩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가 개발 중인 칩은 챗GPT 등 생성형 AI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람처럼 묻고 답하기 위한 언어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는 자체 개발 중인 칩이 외부에서 공급받는 것보다 성능이 더 좋고 AI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챗GPT 열풍으로 새로운 칩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칩 시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 GPT-4에도 엔비디아의 최신 칩 1만여개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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