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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점포폐쇄 부작용 커…은행 노력해야"

우리은행 고령층 특화점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 참석

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한 ‘점포폐쇄’ 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시중은행에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고령층 특화점포인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경제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금융거래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은행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영업채널에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여전히 소비자들의 ‘대면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급격한 점포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점포는 총 5800곳으로 1년 전(6094곳) 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특화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점포폐쇄시 사전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급격한 점포폐쇄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고금리 시대에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 고객과의 상생 노력을 강화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은행의 평판 제고, 고객 기반의 확대로 이어지면서 은행의 장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우리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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