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7일 상장한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11월부터 연평균 6% 수준의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투자자가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세전 월평균 약 50만원 정도를 지급받고 있는 셈이다. 이달의 월 배당금도 주당 세전 53원으로 4월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27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해당 ETF의 분배금을 포함한 연초 이후 수익률은 0.79%이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20%의 지분을 인수한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DIVO(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 ETF)’를 현지화해 국내 출시한 상품이다. 미국 S&P500 종목 중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우량 배당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또 포트폴리오의 20% 가량의 종목에 대해 콜옵션(특정 가격에 종목 또는 지수를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해 추가적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시장 횡보나 하락에 대비하는 투자자는 물론, 현금 흐름을 동반한 안정적 성장 투자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 또는 연금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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