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디저트와 전시가 결합된 초대형 핫플레이스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1년 간 200여 회가 넘는 미팅을 통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2030세대의 ‘인증샷’ 문화와 함께 시작된 디저트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디저트·베이커리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연초 이후 20%의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특징인 ‘노티드’는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현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팝업도 오픈런과 긴 웨이팅을 연출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 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의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다.
또한,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종의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를 선보이고,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와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활용한 40여종의 굿즈들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노티드 월드를 위해 340평 전체를 자연과 아트가 결합된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컨셉과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내부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 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콜라보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매장 전체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은 ‘노티드’와 협력해 이색 F&B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노티드’의 운영사인 GFF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백화점만을 위한 메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는 5월 잠실점에는 ‘베이커리 블레어(Bakery Blair)’와 콜라보한 이색 팝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블레어’는 ‘GFFG’가 잠실 송리단길에 새롭게 런칭한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길옥균 델리&스낵팀장은 “‘지난해 8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했던 잠실 팝업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