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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증가" 작년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익 3조1256억원…전년比 14%↑

부동산 경기침체로 기업대출 연체율 0.47%p 뛰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면서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 보다 14%나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년 대비 0.47%포인트(p)나 오른 2.23%를 기록하면서,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익은 3조 1256억 원으로 전년(2조 7413억 원) 대비 3843억 원(14%) 늘었다.

조합별로 살펴보면 농협 2조 2959억 원, 신협 57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75억 원, 579억 원 증가했다. 수협과 산림도 1년 전보다 각각 86억 원, 3억 원 늘어난 1673억 원, 918억 원을 기록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 영향으로 1년 전(4조 471억 원) 보다 1조 9549억 원 증가한 6조 20억 원을 기록한 반면 경제사업부문 적자 규모 폭은 1조 3058억 원에서 2조 8764억 원으로 확대됐다.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687조 5000억 원으로 전년(631조 1000억 원) 대비 56조 4000억 원(8.9%) 증가했다.

총여신과 총수신도 각각 498조 3000억 원, 588조 5000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44조 4000억 원(9.8%), 49조 5000억 원(9.2%) 늘었다.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1.52%로 전년(1.17%)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보다 0.5% 포인트 가까이 뛴 2.23%를 보였다.

조합별로 살펴보면 신협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43%포인트 오른 2.47%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수협도 같은 기간 0.36%포인트 뛴 2.00% 연체율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조합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4%로 전년(1.61%)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이 쌓은 대손충당금은 12조 4978억 원으로 1년(10조 6766억 원)전 보다 1조 8212억 원(17.0%) 늘었다. 순자본비율은 8.26%로 1년 전(8.31%) 보다 소폭 하락(0.05%포인트)했지만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여신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이 늘면서 상호금융권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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