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감독당국이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승인한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매우 이례적인 발빠른 조치다.
스위스 규제당국인 FINMA는 이날 “FINMA는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승인한다”며 “이번 조치는 은행고객과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FINMA 측은 “당국은 몇 달 전부터 크레디트스위스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그 사이 은행은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예금자와 금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겠다는 UBS의 제안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임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FINMA는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는 더 큰 은행의 탄생을 의미하며 이 경우 더 큰 자본규제를 받게 돼 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의 시간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에서 스위스 정부는 일부 자산의 손실이 특정 수준을 넘어갈 경우 이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특히 모든 창구와 ATM기기, 직불과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은행 거래는 계속 이용 가능하다고 FINMA는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월가와 미국 경제, 연준에 관한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