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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서만 파는 햇반 나올까…컬리×CJ제일제당 손잡았다

공동 상품 개발 업무 협약 맺고

연내 '컬리 온리' 단독상품 목표

컬리MD가 제당 기획과정 참여

양사 데이터 등 공유·적극 활용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CJ제일제당(097950)이 손잡고 공동 상품 개발에 나선다. 컬리 상품 기획자(MD)가 CJ제일제당의 상품 기획 시점부터 참여해 연내 ‘컬리 단독 상품’ 출시를 목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이 햇반·비비고 만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결정권을 둘러싸고 쿠팡과 3개월 넘게 갈등을 겪으며 타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컬리와의 이번 협업은 기존 상품의 ‘판매 기획전’을 넘어 ‘컬리 전용 상품 출시’와 ‘데이터 공유’ 등 한 단계 더 나아간 상호 협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컬리는 CJ제일제당과 지난 9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컬리의 김슬아 대표와,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 서귀생 상품본부장과 CJ제일제당 김상익 식품한국사업총괄, 김현진 디지털사업본부장, 최자은 한국마케팅본부장, 임현동 이커머스세일즈 담당 등이 참석했다.

컬리와 CJ제일제당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공동 상품개발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컬리 서귀생(왼쪽부터) 상품본부장,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 김슬아 대표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사업총괄, 최자은 한국마케팅본부장, 김현진 디지털사업본부장, 임현동 이커머스세일즈 담당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컬리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가정간편식(HMR) 등 전반적인 식품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상품 기획 시점부터 컬리 MD가 참여해 연내에 ‘컬리 온리’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데이터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와 식품 시장 분석 리포트 등을 공유해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유통과 생산, 물류·배송 역량과 인기 상품군(브랜드)을 각각 경쟁력으로 지닌 두 회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컬리는 뛰어난 상품 큐레이션 역량뿐 아니라 풀콜드체인을 통한 샛별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국내 대표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등 글로벌 1등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 제조 기반도 갖추고 있다. 양사는 국내 식품 시장에서 두 회사의 각기 다른 경쟁력이 결합되면 의미 있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식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1등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제품을 최선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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