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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얼리버드'족 잡는다…'즉시배송' 오픈 1시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운영

11시 가장 높은 주문량

올해 180개점까지 확대

고객이 홈플러스 즉시배송을 통해 물건을 배송받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 ‘즉시배송’의 오픈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즉시배송’은 일명 ‘퀵 커머스’로 전국 252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단건 배송 시스템을 적용해 신속성과 편리성으로 당장 먹을 간식거리나 식사거리 등이 필요한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홈플러스가 한 시간 배송을 앞당긴 것은 온라인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오전 11시가 하루 중 가장 높은 주문량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오전 시간대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많다는 것을 포착했고 곧바로 오픈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즉시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실제로 오픈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한 153개 매장의 ‘즉시배송’ 총 매출은 66% 신장하고 같은 기간 기준, 오전 10시-11시 시간대 매출도 약 60%나 증가했다.



‘즉시배송’을 1시간 앞당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은 지난해 7월 80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153개점으로 확대했다. 추후 홈플러스는 올해 내로 180개점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때에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오픈 시간을 과감히 앞당겼다”며 “고객 반응을 토대로 10시 오픈 점포를 확대해 더욱 편리한 ‘즉시배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 온라인은 지난해 8월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배송비 3000원제를 전격 폐지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조건 ‘무료배송’을 해준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 장보기에 ‘즉시배송’ 서비스를 공식 입점하는 등 고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온라인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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