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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中 경기개선 기대감에 급락

17원 넘게 내린 1305원 거래

中 경기 호조로 위안화 강세





미국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중국 경기개선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1원 내린 130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가며 오전 9시 28분 현재 1305.5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게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국내 외환시장 휴장일인 1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52.6으로, 시장 예상치(50.6)를 크게 웃돌았다. 2월 비제조업 PMI(56.3)도 전망치(54.9)를 넘어섰다.

반면 수출 부진 장기화는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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