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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 손해율 96%…내달 보험료 줄인상

부품가격 상승 등 여파 역대 최고치

삼성화재 시작으로 1.3~1.4% 오를듯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6%까지 치솟으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손해율도 가장 높았다. 손보사들은 5년 만의 자동차 보험 적자에 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1.3~1.4% 인상할 방침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오른 수치다. 대형 4개사 기준 손해율이 96%대를 기록한 것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여파가 누적된 데다 부품·인건비 상승 등 사고 건당 손해액도 늘면서 가파른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손해율도 87%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뛰어오르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 8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손해율 악화로 손보사들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는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9년(-1조 6445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손보업계는 다음 달 11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1.3~1.4% 인상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보험료를 최소 3%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서민 부담과 물가 자극을 우려한 당국 의견을 반영해 인상 폭을 1%대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운전자들은 추가로 연 1만 원 안팎의 보험료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액 기준으로 보면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지 1월 9일자 9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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