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일(현지 시간) 오전 한때 연 4%를 돌파, 4.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10년 물 국채금리 4%는 심리적 선으로 월가에서는 4%를 넘으면 4.2~4.3%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담을 준다. 10년 물 미 국채가 잠시 4%를 넘어선 이후인 이날 오전10시34분 현재 나스닥이 -0.63%를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유럽에서의 매파적 움직임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독일의 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9.3%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시장 전망치 9.0%를 웃돈다. 요아킴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견고한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10년 물 독일 국채금리도 2.725%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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