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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상 당국 고위급 회담…"원자재·부품 수급 안정화 힘쓰자"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및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협조 요청하기도

정대진(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리 페이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가 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이 1일 서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리 페이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한중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19년 ‘제 3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차관급 협의회’ 개최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양 측은 한중 경제 발전을 위해 통상 당국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회담 참석자들은 공급망 등 무역·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 차관보는 코로나19 등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한중 교역액은 지난 2019년 2434억 달러에서 작년 3104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정 차관보는 한중 간 원자재·부품 수급 안정화와 양국 기업들의 예측 가능한 경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류·협력을 촉진해달라고 중국 측에 당부했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진전, 그리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리 페이 부장조리는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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