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단골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스노우포인트’가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평받으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해 1월부터 롯데마트에서 쇼핑할 때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에 적립된 포인트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인 스노우포인트를 선보였다. 모든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6개월간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차등 적용해 단골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혈로 이어지는 ‘최저가 전쟁’ 대신 충성 소비자에 집중하는 ‘로열티 향상’으로 오프라인 운영 전략을 바꾼 것이다. 실제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연초 회사 내부망에 올린 신년 메시지에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격에만 현혹되지 않는다”며 저가 경쟁 종식을 선언하고 “세일 상품 대신 롯데마트를 믿고 자주 찾는 소비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 멤버십의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최근 두 달간 롯데마트GO 신규 가입 회원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스노우포인트를 적립한 누적 고객은 약 200만 명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멤버십 이용자 확대를 위해 ‘혜택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스노우포인트의 캐릭터 ‘눈뭉찌’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2월 한 달간 눈뭉찌로 장식된 ‘눈뭉찌 스노우볼’ 등 베이커리 상품 3종을 판매하고, 이후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준 롯데마트 개인화마케팅팀장은 “스노우포인트는 더 많이, 더 자주 구매할수록 불어나는 혜택과 함께 고객들이 ‘돌려받는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은 테스트 끝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 롯데마트만의 오프라인 포인트 제도”라며 “향후 캐릭터 눈뭉찌와 함께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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