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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1번지 되찾자' 신세계면세점·명동상인 손잡았다

명동 방문 관광객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명동 상가 방문객 스탬프→면세점 혜택

中 오는 3분기부터 체험권·투어상품 등

본격적 협업 마케팅 전개 '활기' 넣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에 따른 내국인 유동 인구,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북적이고 있다./서울경제DB




신세계(004170)면세점이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명동 본사에서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 협약식을 열고 명동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본점 점장과 유미화 명동상인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명동상인협의회는 2021년 9월 설립됐으며 식음·에스테틱·패션 등 명동 지역 60여 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명동 상권의 두 핵심 주체가 손을 잡은 것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성 회복’을 위해서다. 엔데믹 이후 상권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문현규(오른쪽) 신세계면세점 본점 점장과 유미화 명동상인협의회장이 15일 서울 명동의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신세계면세점




이에 신세계면세점과 명동상인협의회는 올해 말까지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1분기에는 협의회 소속 식음료 및 에스테틱 등 22개 업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총 22개 업체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획득한 수에 따라 고객에게 면세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중국 관광객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다. 명동 상권 브랜딩 협업을 진행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동 체험권, K컬처패키지 등을 포함한 서울 투어 상품을 기획하고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이 상생을 위한 길인만큼 명동상인협의회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명동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신세계만의 특별한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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