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산 30호 신약 위식도역류성 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처방 실적은 1000억 원이 넘었고,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600억 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7697억 원) 대비 10% 증가한 8465억 원, 영업이익은 503억 원에서 4.4% 증가한 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 처방과 숙취해소제 지난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케이캡의 누적 원외처방실적은 12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케이캡이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착수함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됨에 따라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지난해 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캡의 중국 보험 적용은 다음달 중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남미 등 국가에서 추가 품목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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