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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4분기 영업익 68% 급락…스마트폰 수요 부진 여파

4분기 영업이익 1012억원…컨센서스 하회

IT 세트 수요 둔화 영향…전년 동기比 2150억 줄어

"전장·서버 등 성장 사업 확대…체질개선 집중"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009150)가 지난해 4분기(연결 기준) 매출 1조 9684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615억 원), 영업이익은 68%(2150억 원) 각각 줄었다.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전기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2조 912억 원, 영업이익 1425억 원이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보기술(IT)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카메라모듈, 볼그리드어레이(BGA)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해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사 매출의 61%에 달하는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부품 주문이 줄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이 83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장용 매출은 성장했지만 스마트폰·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출은 줄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6555억 원의 매출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6%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기는 향후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화소·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려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네트워크·전장용 FCBGA 공급 증가 속에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한 478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스마트폰·PC 수요 감소 속에 서버·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다층·미세회로 구현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 4246억 원, 영업이익 1조 182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0% 각각 감소했다. 컨센서스(매출 9조 5559억 원, 영업이익 1조 2287억 원)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023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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