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특별 전시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8일(현지 시간)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 부산엑스포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부산엑스포 비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 행사다. 해외 정상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단체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세계적인 석학과 언론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 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어 앞서 공개한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콘셉트카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쿼드램프를 비롯해 차량 내·외장 곳곳에 적용된 두 줄 디자인은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홍보 문구가 부착된 차량 58대를 운영하며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 및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을 알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