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업계 최초로 2000니트(nit·디스플레이의 밝기 단위) 초고휘도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자사 스마트폰용 OLED가 글로벌 안전인증 업체인 UL의 검증을 통해 UDR(Ultra Dynamic Range)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UDR 마크는 디스플레이의 밝기(휘도) 우수성을 나타내는 인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는 UDR1500 뿐 아니라 최고 밝기 2000니트까지 가능한 초고휘도 제품을 입증하는 UDR2000 마크까지 획득했다.
디스플레이의 휘도가 높을수록 색 표현력이 풍부하고 밝은 곳에서 화면 시인성이 높아진다. 스마트폰의 경우 밝은 야외에서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TV, 모니터 등 다른 제품에 비해 화면 밝기 특성이 중요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휘도 제품은 풍부한 색 표현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더 입체감 있고 실감나는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낮 밝은 야외 환경에서도 편하게 스마트폰을 볼 수 있도록 소비전력이나 유기재료의 효율을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의 휘도 특성을 높이도록 개선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디스플레이의 밝기 특성은 스마트폰 사용 경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통해 확연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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