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대체로 예상과 부합했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소비는 전망을 밑돌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7.22포인트(0.14%) 오른 3만3074.7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4.99포인트(0.13%) 오른 3827.38인 반면 나스닥은 24.77포인트(-0.24%) 하락한 1만451.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나온 11월 PCE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 0.1%로 예상치와 부합했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는 0.2%로 전망과 같았으나 전년 대비 숫자가 4.7%로 블룸버그통신 집계치(4.6%)를 웃돌았다. 10월 근원 물가도 전월 대비 0.2%에서 0.3%로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개인소비지출은 11월에 0.0%를 기록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1%를 하회한 것이다. 비앙코 리서치의 설립자 짐 비앙코는 “역사적으로 대개 시장이 옳았지만 2022년에는 연준이 옳았다”며 "우리는 2023년에 피벗(pivot·정책전환, 금리인하를 의미)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2024년에 얻을 것인가? 시장은 기대하는 피벗을 얻지 못하면 실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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