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구축해 비대면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를 강화하고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8일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와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비브스튜디오스의 가상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와 호텔신라(008770) TR부문장 김태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을 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으로 수준 높은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1분기 중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뷰티 클래스를 진행한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2년간 6회에 걸쳐 라프레리, 구찌 뷰티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면세업계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뷰티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때 축적한 노하우와 새로운 가상 스튜디오를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단순히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될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콘텐츠를 위한 파트너 및 참여 고객 확보에 이르는 제작 전반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현실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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