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버스정류장에 모빌리티 증강현실(AR) 서비스를 활용한 ‘AR버스정류장’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빌리티AR은 버스·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 등 모빌리티 인프라에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위치·상황·이용자 맞춤형으로 AR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교통·시정·주변지역 정보 등을 제공한다.
투명 OLED의 장점인 40% 투과율을 활용해 창밖으로 보이는 실물 배경과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간의 개방감은 유지하면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위치정보와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안전 및 긴급상황 정보도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모빌리티에 5G, 초정밀측위(RTK), AR 기술 등을 접목해 전국에서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애니랙티브 컨소시엄(이노뎁·딥핑소스)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을 수행했다.
또 LG유플러스는 모빌리티AR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대학생·스타트업 대상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AR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모아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모빌리티 인프라에 5G기반의 시민체감형 신기술을 적용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신기술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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