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전무)가 “하루 금융시장의 움직임만으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의 변동성 장세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28일(현지 시간) 서울경제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 코너와 인터뷰에서 “FOMC 이후 영국의 대규모 감세정책이 외환시장과 국채금리의 변동성을 확 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을 계기로 향후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4분기 랠리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4분기 랠리를 위한 조건은 인플레이션 완화세가 보이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며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렌트비가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관해서는 “(9월 자료를 보면) 내년 실업률이 4.5% 가까이 간다는 건데 이 기준으로 보면 2023년 말이나 그 정도 안팎에서 침체가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며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업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면 연준의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만도 커질 것으로 봤다.
이날 노 매니징 파트너는 10월 초까지의 장 흐름,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통화정책 전환, 미 국채금리의 유동성 문제 등을 설명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운용 담당을 거쳐, RSAT에서 전략 운용,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의 헤지펀드 운용 총괄을 거쳐 지금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쿡 캐피털 그룹에서 매니징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노 매니징 파트너와의 인터뷰 전체 영상은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 코너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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