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비 및 LNG 재기화설비 전문 기업인 일승은 세진중공업, 금양그린파워와 함께 해상풍력 해상변전설비(OSS) 제작 및 공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세 회사는 컨소시엄을 통해 울산 및 인천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해상변전설비의 플랫폼 상부(Topside) 모듈, 기자재, 전기설비 등을 공급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해상변전설비는 해상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 곳으로 모으고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데 필요한 설비다.
해상변전설비 내부에는 고가의 전자장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사무공간 등이 설치되기 때문에 선박의 거주구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세진중공업과 환경장비를 제작하는 일승이 전반적인 구조물 생산을 담당한다. 전기설비는 금양그린파워에서 제작 및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300~40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해상변전설비 1~2기 정도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에는 20~30기, 인천 지역에는 4~6기의 해상변전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상변전설비의 스팩 및 구성에 따라 1기당 5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세진중공업과 금양그린파워는 울산지역 기업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설치될 해상변전설비를 공급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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