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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실적 좋았지만 국채금리 상승…나스닥 -0.3%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02% 상승·S&P -0.059%

월마트 EPS 1.77달러 예상 1.62달러

일각선 "경기둔화 고려 안 해" 우려도





미국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월마트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오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전날 연 2.77% 선까지 하락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2.84%대까지 오르면서 기술주에 일부 부담을 줬다.

1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7포인트(0.02%) 오른 3만3919.44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52포인트(-0.059%) 내린 4294.62, 나스닥은 39.44포인트(-0.30%) 떨어진 1만3088.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월마트는 주당순이익(EPS)이 조정 기준 1.77달러로 예상치(1.6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528억6000만 달러를 보여 월가의 전망치(1508억1000만 달러)를 넘었다. 월마트는 지난 7월 말 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한 바 있다. 월마트 주가는 5% 넘게 상승 중이다. 홈디포 역시 분기 판매가 3.8% 증가했다고 보고, 1.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회의적 시각이 여전하다.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 생각에 투자자들이 경기둔화와 기업이익, 마진 둔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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