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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현빈 "손예진과 결혼·임신으로 달라지지 않아, 작품 잘 되길" [SE★현장]

배우 현빈 / 사진=김규빈 인턴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 배우 현빈이 손예진과 결혼, 임신 후 공식석상에서 소감을 밝혔다. 수많은 축하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개인적인 일로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하 '공조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현빈은 '공조2'로 약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그 사이 그는 배우 손예진과 결혼했고, 예비 아빠까지 됐다. 큰 변화를 맞은 그가 이번에는 스크린을 공략에 나선다. MC 박경림이 결혼과 임신에 대해 축하하자 현빈은 "감사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사적인 일로 인해서 뭔가 달라지거나 하는 건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 임윤아, 현빈, 진선규가 1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빈은 '공조2'가 전편보다 사랑받길 원하는 마음뿐이라고. 그는 "내가 더 기대하거나 걱정하는 부분은 관객들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 현빈은 '공조2'를 위해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공조' 때와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준비하면서 보니, 코미디, 액션, 스토리 등은 다 업그레이드됐는데 철령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가 캐릭터 업그레이드 생각을 안 했을까 싶어서 쇼크를 받았다. 이후 천천히 고민하면서 하나씩 되짚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론을 내린 건, 이번이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오는 거라 익숙해졌다는 거다. 수사의 편안함, 진태 가족과의 상황, 경험과 시간에서 오는 여유를 추가했다"며 "전편에서는 아내를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으로 어두웠다면, 이번에는 여유 있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9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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