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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기름을 친환경 연료로'…현대오일뱅크·롯데제과 손잡고 화이트바이오 사업 착수

양 사 전략적 제휴 위한 양해각서

식품 부산물로 연산 13만톤 목표

1일 열린 바이오 공동 사업 협약식에서 이진성(왼쪽부터) 롯데제과 사업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제과(280360)가 바이오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는 국내외 식료품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디젤 공정 원료로 공급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1만 ㎡ 부지에 연산 13만 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 바이오에너지 원료 조달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원료 조달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식품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011170)의 석유화학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파트너십을 굳건히 해왔다”며 “이번 협력 역시 다양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레오케미컬 사업에 양 사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더불어 국내 유지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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