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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판피린으로 실적 개선[Why 바이오]

동아제약, 영업이익 1분기 적자서 흑자전환

박카스 가격 10% 인상 효과 제대로 나타나

박카스, 올해 2분기 매출액 15.9% 증가해

하반기부터 에스티젠바이오 실적 개선 기대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이 2분기 실적 개선을 통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는 계열사인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3일 “동아제약의 2분기 실적은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의 대대적인 개선으로 요약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48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6%), 영업이익은 51억 원(-13.7%)이었다”면서 “2분기에는 매출액이 1400억 원(+22.7%), 영업이익 200억 원(+32.5%)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박카스 매출액 상승이 꼽힌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에 박카스 가격 인상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박카스 매출액이 15.9% 증가한 72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 기간에 선거가 있었으며 위드코로나에 날씨도 더웠다”며 “이로 인해 박카스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박카스의 연간 매출액은 2200억 원 수준이며 지난해 10% 가량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그는 동아제약 오쏘몰의 성장세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오쏘몰 매출이 올해 1분기 109억 원(+176%)에 이어 2분기에는 12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에는 45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종합감기약 판피린 매출도 1분기 127억 원(+26.4%)에서 130억 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공정개선 효과로 원가율이 소폭 개선되고 하반기부터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상업매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 매출, 외부 CDMO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이 450억 원에 근접하고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3~2024년에 동아에스티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시, CDMO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금리와 물가, 환율 등 경제 관련 변수가 불확실하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주력 자회사인 동아제약 실적 대폭 성장, 에스티젠바이오 흑자전환 기대 등으로 주가의 경기방어적 모습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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