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경희대,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MOU

박성호(오른쪽) 하나은행장과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이 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나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사진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경희대학교와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부 문화 확산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나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최근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하는 ‘웰 다잉(Well-Dying)’문화가 확산하면서 유산기부 사례도 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부자의 사후 유산기부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노후자금 관리를 위한 ‘생애여정 플랜’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법률·세무·부동산·금융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해주고, 경희대 전용 신탁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학교 자체 발전기금 조성 캠페인인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를 통해 동문 등 잠재 기부자를 대상으로 ‘유산기부’를 추천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하나은행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