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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로 늘린다

재유행 대비 '병상 공동활용'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검사·진료·처방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진료 기관 6206곳을 확보했다. 앞으로 1만 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 대응 체계 점검 방안을 보고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1만 2601곳 중 절반가량이 원스톱 진료 기관인 셈”이라며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해 조만간 모든 센터가 원스톱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강원권·제주권 등 7개 권역을 설정해 공동대응상황실에서 병상을 탄력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치료 병원 350곳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 등 의료 장비 총 40개 품목 등 2만 7993대를 점검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료 대응 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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