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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우마무스메' 양대 마켓 1위…오딘 돌풍 이어간다

출시 하루만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출시 11시간만 애플 매출 1위 달성도

오딘 이어 리니지 제칠 수 있을지 주목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양대 앱마켓 1위에 오르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이날 출시 하루만에 구글·애플 앱마켓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11시간 만에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엔씨소프트(NC) 리니지W(1위까지 약 14시간 소요)보다 빠른 속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매출 성과가 차트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는 1~2일 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쳐 게임으로, 실존하는 일본의 경주마를 미소녀로 의인화해 이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초 일본 현지 출시 후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한 초흥행작인 만큼 국내에서도 상륙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또한 우마무스메에 대해 “매출 순위 3위권 내에 안착할 것으로 본다”며 흥행을 자신하기도 했다.

만약 우마무스메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달성한다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이어 또 한 번 엔씨를 제치게 된다. 오딘은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 형제(M·2M)’이 1위에서 내려온 건 지난 2017년 이후 4년만이었다.

우마무스메가 흥행세를 이어갈 경우 카카오게임즈도 매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지난해 3분기 4662억원을 찍은 이후 오딘 하향안정화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 흥행에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종가 대비 5300원(10.50%) 오른 5만 58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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