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넥슨과 손을 잡고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빵을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의 두터운 매니아층을 기반으로 이 상품은 수 개월 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빵의 대항마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GS25는 오는 17일부터 ‘메이플스토리’ 빵 5종을 선보인다. 팬케이크, 땅콩크림 소보로, 딸기 카스테라, 페스츄리, 크림샌드 5종류로 스티커 80종이 포함됐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넥슨에서 정식 서비스 시작한 온라인 게임이다. 19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110여 개국에 진출하여 전 세계 1억 90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GS25는 이번 출시 이벤트로 빵 구입 후 ‘나만의 냉장고’ 앱에 스탬프 3개 적립 시 메이플 몬스터 티켓을 준다. 티켓 개수 당 게임 내 모자, 의자, 옷 등의 게임 내 아이템과 인기 캐릭터인 ‘핑크빈’ 피규어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 때문에 메이플스토리 매니아들은 편의점에는 물류 입고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벤트로 제공되는 게임 아이템이 희귀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1인당 하루 최대 적립할 수 있는 스탬프는 60개 수준.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는 물류 차량이 도착하는 이벤트 기간이 끝나는 7월 말까지 편의점 오픈런을 하겠다는 글이 수 십 개 올라오기도 했다.
한 편의점주는 “포켓몬 빵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메이플스토리의 대란이 부담스럽다"며 “아이템을 위해 선결제를 문의하는 등 편법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차라리 발주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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