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인수위, 중기부 폐지 절대 없다고 말해”

“중기부 장관 임명 시 업계 입장 경청 방침도 밝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업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차기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를 폐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중기부는 절대 폐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중기부 폐지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김 회장은 “인수위에 중기부 폐지와 관련해 몇 차례 문의 및 점검을 했다”며 “(인수위 측도) 중기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중기부 장관 하마평과 관련해선 “언론에 나오는 분들이 장관 후보로 검토 한적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장관 임명할 때 중기중앙회나 업계 의견을 꼭 뜯겠다는 것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납품단가 연동제와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한편 차기 정부는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현 정부가 출범시킨 중기부를 해체 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게 나온다. 다만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는 게 인수위 측 공식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