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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국내외 봉사 앞장선 박정숙 수녀 국민훈장 모란장

박정숙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인곡자애병원 수녀




이종철 전 창원시보건소장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김광훈 소아당뇨인협회장


김현수 김현수한의원장


국내외에서 30년간 의료 봉사에 앞장선 박정숙(사진)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인곡자애병원 수녀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44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박 수녀는 치과의사로서 국내와 필리핀·서아프리카 등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삼성의료원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후 고향인 창원시 보건소에 내려가 5년 동안 지역사회 공공보건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이종철 전 창원시보건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국민훈장 목련장) △김광훈 소아당뇨인협회장(국민훈장 석류장) △김현수 김현수한의원장(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상했다.

송선대 국제결핵연구소 이사장은 지역사회 결핵관리사업 추진과 결핵 전문의 제도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하다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영곤 대구지방교정청(진주교도소) 기술서기관에게는 근정포상을 추서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총장과 박천학 다솔한방병원장이 국민포장을, 박종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보건의료인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위험에 의연히 맞서 국민을 살폈기에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 모두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공중보건위기를 극복해 오면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코로나19로 생긴 식습관과 신체활동의 변화, 건강권에 대한 접근성의 제약 등 다양한 요인을 우리나라 건강정책에 반영하고, 건강 형평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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