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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유준교수 연구팀, 해조류 바이오매스 기술의 지속가능성 연구성과 발표





부경대학교는 유준 교수(화학공학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인 재생 및 지속 가능 에너지 리뷰(Renewable & Sustainable Energy Reviews, IF=14.982)에 해조류 바이오매스로부터 에너지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의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유준 교수가 교신저자로서 같은 대학교의 우희철 교수, Rofice Dickson 박사와 함께 미국 미시간 주립대의 Christopher Saffron 교수, 미국 하니웰-유오피의 Peyman Fasahati 박사 등 글로벌 연구진과 공동으로 집필한 이 논문은 3세대 바이오매스의 하나인 해조류를 생화학적 전환경로를 이용하여 에너지와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여러 공정을 설계하고, 각 공정의 경제적·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여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조류 바이오매스는 에너지 및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물질의 생산이 가능한 바다 속 식물을 의미한다. 해조류 바이오매스는 1세대 곡물계 바이오매스, 2세대 목질계 바이오매스와 비교해 성장속도, 생산성,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설계와 경제성·환경성 평가 관련 연구를 10년 넘게 수행해 온 유준 교수는 “세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연구는 그 나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바이오 에너지에 관한한 해조류가 바이오매스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연구를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논문의 공저자이자 2010년부터 9년간 해양수산부 해조류 바이오매스 대량생산 및 자원화 연구단을 이끌었던 우희철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바이오매스 에너지 전환 연구의 실용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실용화에 필요한 만큼의 원료를 국내에서 수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해조류 양식기술과 우리나라 영해 내 수심 20-50m의 해양면적이 서울 면적의 20배가 넘는 13,658km2나 됨을 감안할 때, 해조류 바이오매스는 실용화 수준의 원료 요구량의 국내 자급이 가능한 유일한 바이오매스”라면서, “실용화될 경우 온실가스의 감축은 물론 어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준 교수의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과 중견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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