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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알루미늄, '알루미늄 재활용 센터' 건립 추진…2024년 초 가동 목표

5300만 달러 투자, 연간 10만톤 규모…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 추진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로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공급체계 마련

울산시 남구 태화강 인근에 위치한 울산 알루미늄 전경. /사진제공=울산알루미늄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 기업인 울산알루미늄이 53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10만 톤 규모의 알루미늄 시트 잉곳을 생산하는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2022년 10월에 착공해 2024년 초 완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전액 출자해 건립되는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경북 영주에 위치한 노벨리스 영주 리사이클 센터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다.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에서 재생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압연 알루미늄은 전량 노벨리스의 영업망을 통해 전 세계로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알루미늄은 “대규모 투자는 저탄소 순환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사항에 따른 것”이라며 “알루미늄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로부터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에 비해 에너지 사용을 95%, 온실가스 배출을 95%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알루미늄은 리사이클 센터를 건립하며 수십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제리 퀵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는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압연제품 제조기업으로서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요 증대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재생 알루미늄 사용률을 높여 제품 생산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알루미늄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와 일본 3대 철강회사이자 알루미늄 및 구리제품 공급사인 고베제강의 합작법인이다. 자동차, 음료 캔, 건축재,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용 압연 알루미늄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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