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000억원 규모의 대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정부 투자사업심의를 통과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여수·대구·부산·평택·남양주 등 6개 지방 환경 사업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전 도심지 내부에 위치했던 하수처리장을 이전해 지하화 하는 사업이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추정 사업비는 7,214억 원으로 대전엔바이로주식회사가 사업자로 지정됐으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돼 30년 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여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788억원)과 서대구맑은물센터 민간투자사업(5,314억원), 부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사업(2,133억원), 평택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2,101억원), 남양주 왕숙천유역 하수처리시설사업(2,941억원) 등도 이날 함께 의결됐다.
안 차관은 “그동안 환경 분야에서 209개 16조9,000억 원 규모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돼 환경 인프라 건설의 큰 축을 담당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자원순환형 민간 투자사업 발굴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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