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신봉삼 사무처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은 38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중 경쟁법 집행을 선도하는 주요 16개 국가의 대표로 구성된다. 의장단은 OECD 경쟁위원회의 회의 구성 및 진행, 주요 의제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정위는 지난 40년간 업무 성과와 OECD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신 사무처장의 부의장 선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 사무처장은 시장감시국장·국제카르텔과장 등을 거쳐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담합 등 전통적인 경쟁법 분야 사건 처리 경험이 풍부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히 신 사무처장이 정보통신기술(ICT) 특별감시팀장을 맡아 디지털 공정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과 전자상거래법 전부 개정을 추진한 바 있어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 입장을 알릴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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